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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13세대 후기형] 모하비, 스타리아와 크기 비교

by 예쓰상 202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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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0을 구매하기 전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그거 너무 큰 거 아니야?“였다. 사실 나 역시 구매 전에는 걱정이 많았다. 사진으로만 보면 미국 픽업트럭은 거의 버스 수준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큰지 감이 잘 안 왔다. 그런데 막상 몇 주 타고 다녀 보니 생각보다 적응은 금방 됐다. 물론 크기는 크다. 다만 무조건 상상 이상으로 큰 것은 또 아니다.

제원상으로 보면 내가 타는 2018년식 F150 슈퍼크루 숏베드는 전장 약 5.9m, 전폭 약 2.03m 수준이다. 반면 모하비는 전장 약 4.9m, 전폭 약 1.92m 정도다. 숫자만 봐도 길이는 거의 1m 가까이 차이가 난다. 전폭도 10cm 이상 넓다. 특히 길이 차이가 엄청나다. 실제로 옆에 세워 놓으면 같은 SUV라는 느낌보다 아예 다른 체급 차량처럼 보인다.









얼마 전 주차장에서 모하비가 바로 옆에 주차한 적이 있었다. 사실 모하비도 국내에서는 상당히 큰 차다. 웬만한 SUV들 옆에 서 있으면 존재감이 상당하다. 그런데 F150 옆에서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진짜 과장 조금 보태서 미니카처럼 보였다. 특히 적재함 부분이 뒤로 길게 이어져 있다 보니 모하비가 훨씬 짧아 보인다. 원래는 큰 차라고 생각했던 모하비가 갑자기 중형 SUV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전폭 역시 생각보다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숫자로는 10cm 정도 차이인데 실제 주차장에서 보면 존재감 차이가 상당하다. F150은 어깨가 넓은 느낌이고 모하비는 상대적으로 날렵하게 보인다. 물론 모하비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상대가 미국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니 말이다.









반대로 의외였던 차량은 스타리아였다. 솔직히 스타리아는 도로에서 볼 때마다 크다고 생각했지만, F150과 비교하면 훨씬 작을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주차장에서 스타리아가 옆에 주차하는 모습을 보고 순간 놀랐다. 얼핏 보기에는 크기가 거의 비슷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와 스타리아 진짜 크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유가 있었다. 스타리아가 주차선을 기준으로 앞쪽으로 꽤 튀어나오게 주차되어 있었던 것이다. 즉 전장이 비슷해 보였던 이유는 실제 크기 때문이 아니라 위치 때문이었다. 나중에 다시 보니 역시 F150이 더 길었다. 그래도 스타리아가 생각보다 엄청 큰 차량이라는 사실은 새삼 느꼈다. 특히 높이와 실내 공간은 F150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압도적인 차량이다.









실제로 제원만 비교해도 스타리아는 전장 약 5.25m 수준이라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는 엄청 크다. 그래서 도로에서 보면 존재감이 상당하다. 다만 F150은 거기서도 60cm 이상 더 길다. 주차장에 나란히 세워 놓으면 결국 차이가 보인다. 특히 적재함이 있는 픽업트럭 특성상 뒤쪽이 길게 빠지면서 체급 차이가 드러난다.

재미있는 것은 F150을 타기 시작한 이후 차량을 보는 기준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모하비나 팰리세이드, 스타리아 같은 차들을 보면 “엄청 크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차들을 봐도 생각보다 작게 느껴진다. 물론 실제로 작은 차는 아니다. 단지 비교 대상이 달라졌을 뿐이다.

반대로 F150을 타면서 느끼는 장점도 있다. 차가 커서 시야가 좋고, 도로 위에서 안정감이 있다. 적재함도 넓고 실내도 여유롭다. 물론 주차는 여전히 신경 쓰인다. 특히 오래된 지하주차장이나 좁은 상가 주차장은 아직도 긴장된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









결국 F150은 정말 큰 차가 맞다. 모하비와 비교하면 확실히 한 체급 이상 위의 느낌이고, 스타리아와 비교해도 길이에서는 우위를 보인다. 다만 신기한 것은 사람이라는 존재가 금방 적응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주차장에 세워진 내 차만 봐도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오히려 주변 차량들이 작아 보인다.

아마 몇 달 뒤에는 지금보다 더 익숙해질 것 같다. 그때쯤이면 모하비가 미니카처럼 보였던 날과 스타리아가 비슷해 보였던 날을 떠올리며 또 웃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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