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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13세대 후기형] 전용 거치대 장착, 역시 전용이 답이다

by 예쓰상 2026.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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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0을 가져온 이후 은근히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휴대폰 거치대였다. 요즘은 내비게이션도 휴대폰으로 보고, 음악도 휴대폰으로 듣고, 전화도 연결하다 보니 거치대가 사실상 필수다. 그런데 막상 달려고 보니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다.

특히 나는 송풍구 거치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F150처럼 송풍구 크고 부품값도 만만치 않은 차는 괜히 날개 하나 부러지면 골치 아프다. 처음에는 괜찮아도 무거운 휴대폰을 장기간 달고 다니다 보면 유격이 생기거나 송풍구가 처지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 다른 차량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아예 송풍구 방식은 제외했다.

그러다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F150 전용 거치대를 발견했다. 일반적인 범용 제품이 아니라 대시보드와 송풍구 사이 틈새를 이용해 장착하는 구조였다. 사진만 보고는 반신반의했는데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아서 일단 주문해봤다.

실제로 받아서 장착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괜찮다. 단순히 양면테이프만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차량 내장재 틈에 걸리는 고정 홈이 하나 더 있다. 그래서 힘을 줘서 흔들어 봐도 생각보다 단단하다. 양면테이프가 보조 역할을 하고 구조물 자체가 걸려서 버티는 느낌이다. 아직 장기간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쉽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위치가 마음에 든다. 계기판 시야를 크게 가리지 않으면서도 운전 중 시선 이동이 적다. 내비게이션 확인하기도 편하고 손이 닿는 거리도 적당하다. 괜히 앞유리에 흡착식으로 붙여서 시야를 가리는 것보다 훨씬 깔끔한 것 같다.

F150은 실내가 넓어서 거치대 위치를 잘못 잡으면 오히려 사용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전용 설계라 그런지 어색함이 없다. 마치 순정 옵션처럼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원래 달려 있는 부품으로 착각할 정도다.

차를 오래 타다 보면 이런 소소한 편의성 패치들이 은근히 만족도를 올려준다. 숏안테나도 달고, 번호판 브라켓도 바로잡고, 견인고리 커버도 주문하고, 하나씩 손보는 재미가 있다. 거창한 튜닝은 아니지만 내가 사용하는 방식에 맞게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다.

일단 거치대는 합격. 이제 남은 건 실제 주행하면서 흔들림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것뿐이다. 그래도 현재까지는 “역시 전용 제품은 전용 제품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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